2011년 11월 9일 수요일

솔로몬왕이 의지했던 오른팔과 왼팔은?

우리는 가장 믿을만하고 또 우리를 대신하여 모든 일을 처리하는 유능하고 똑똑한 오른팔과 왼팔을 가지고 싶어한다. 그들을 믿고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은 모든 것이 가하고 능하다고까지 생각을 한다.

한 기업체에서도 사장의 오른팔과 왼팔이 사장의 특별한 신임을 받으며 모든 회사의 일에 관여하고 도맡아 처리한다. 그만큼 사장이나 회장은 그의 오른팔과 왼팔을 신뢰하고 그들을 믿고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사람은 오른편엔 변호사, 왼편에 회계사라고 까지 하며 자신을 받쳐주고 세워주고 능력을 주는 사람은 바로 그의 오른팔과 왼팔이라고 믿고있는 것이다.

검은 양복의 조직(?) 아저씨들도 두목이 있고 그의 옆에는 항상 오른팔과 왼팔이 지켜서서 두목에게 믿음을 주고 그 두목을 보호하고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일을 그들만이 한다. 두목이나 그 조직의 영향력과 세력을 확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활을 바로 오른팔과 왼팔이 하며, 두목을 세워주고 그에게 능력을 더해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솔로몬왕도 당시 오른팔과 왼팔이 그에게 있었다. 그가 가장 신뢰하고 믿고 따르던 그의 오른팔과  왼팔, 그가 지혜롭고 모든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며 장본인이 바로 그의 오른팔과 왼팔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솔로몬왕의 오른팔과 왼팔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놋 기둥이었다는 것이다.
열상7장21절에 보면 "이 두기둥을 성전의 주랑 앞에 세우되 오른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하고 왼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하였으며,"라고 기록하고 있다.
솔로몬왕이 옆에 두고 모든 일에 의지하고 신뢰하며 세웠던 그의 오른팔과 왼팔은 놋으로 만든 두 기둥이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궁에서 아침 저녁으로 볼수 있고 또 언제 어디서나 볼수 있도록 성전 앞에 오른편과 왼편에 높이 10M에 가까운 아주 높은 기둥을 세우고 오른편 기둥의 이름을 야긴 즉 "저가 세우리라"라고 명명하고, 또 왼편 기둥의 이름을 보아스 즉 "그에게 능력이 있다"라고 명명하고 그가 오직 의지하고 그의 삶을 맡기고 따라갈 수 있는 유일한 신뢰자인 오른팔과 왼팔을 야긴과 보아스로 세운 것이다.

유능하고 지혜로우며 최고인 믿을 만한 사람을 세운 것이아니라, 오직 그가 왕이되고 아버지 다윗의 왕위를 이어가게하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알고, 그를 세우시고 그를 왕으로 삼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임을 고백하는 야긴, "하나님이 세우신다"는 오른팔 기둥을 세우고, 그가 지혜롭고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시는 분도 오직 하나님이며 이 모든 것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임을 고백하는 보아스,  "하나님께 능력이 있음을, 모든 것의 원천은 하나님"이시라는 왼팔의 기둥을 세운 것이다.

인간적인 오른팔과 왼팔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는 의지로 성전앞에 오른편과 왼편의 기둥을 세웠던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오른팔과 왼팔을 자랑하며, 그들이 우리를 살리고 세우는 줄 알고 지내오지는 않았는지?
아직도 우리의 오른팔과 왼팔을 의지한체 우리가 무언가를 해보겠다고, 이루겠다고 하고 있지는 않는지?

솔로몬왕이 전무후문한 모든 부귀영화와 세상의 모든 지혜를 갖출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오른팔과 왼팔은 바로 하나님이었으며, 하나님의 대한 신앙으로 두 기둥을 세우고, 아침, 저녁으로 언제 어디서나 그를 세우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을 잊지않기위해 바로 그 놋 기둥을 세운 것이다.

주님!,  우리가 믿고 의지했던 오른팔과 왼팔 모두 내려놓게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세우시고 우리에게 능력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도 우리 마음에 오른편에 하나님이 세우신다는 기둥과, 왼편에 하나님께 능력이 있다는 기둥을 세워 우리의 날마다의 고백이 되게하여주옵소서.
모든 능력과 힘의 원천이 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