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처>를 쓴 코리텐 붐 여사느 유내인을 숨겨준 죄목으로 어니 베시와 함께 나치수용소에 감금되어 온갖 고초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갇혀있는 중에도 어렵게 성경책을 구해 날마다 성경을 읽었습니다. 말씀 가운데 "범사에 감사하라"는 구절을 깊이 새겨둔 그녀는 얼마후 언니 베시와 더 열악한 수용소로 옮겨졌습니다. 그곳은 모든 것이 최악이었습니다. 감사할 수 있는 것이라곤 도무지 찾을 수가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벼룩까지 들끓어 하루하루가 고통이었습니다. 언니 베시는 이런 비참한 환경까지도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만큼은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언니 베시가 눈을 감고 나지막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벼룩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코리는 할 수 없이 "아멘"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가서 그녀는 벼룩으로 인해 감방 주위에 간수도, 독일 군인도 얼씬하지않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덕분에 그들은 자유롭게 성경을 읽으며 교제를 나눌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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