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6일 금요일

"그 청년 바보의사 - 안수현"

얼마전에 읽은 "그 청년 바보의사 - 안수현" 책에 대해 받은 감동에 대해 나눌까한다.


메마른 이 시대에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에게 맡겨주신 영혼을 그의 목숨보다도 더 사랑했던 청년, 그의 삶의 전체가 예수님께 온전히 헌신되어 최우선을 예수님께 맞쳐 살았던 바보같은 고안수현의사에 대해 벅차고 감동된 마음으로 또 내 자신이 부끄럽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그의 짧은 삶을 전개한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한다.


예수님을 사랑하여 모든 시간과 삶을 받쳐 예수님 처럼 살다가 예수님의 나이 33세로 주님 품으로 돌아간 청년 의사 아니 청년 바보의사 안수현. 그의 삶은 정말 24시간 온전히 예수님만 생각하며 예수님을 위해 또 예수님 처럼 살았던 바보 같은 의사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바로 '참 의사'였기때문입니다. 환자의 살이 베일때 아프겠거니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베인 것처럼 아파하기한 쉽지않습니다. 그런데 그는 아파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마치 자신의 생명처럼 귀히 여기고 아끼고 사랑했습니다.>pag.9-시골의사 박경철이 안수현 의사를 생각하며....


그 어려운 의과 공부를 하는 의대생으로써 자신의 잠을 줄여가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이라 생각하며 성경공부 리더와 찬양팀 리더의 사역외 많은 일을 감당했으며, 시험기간이나 중요한 학과 모임보다는 하나님 앞에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붙들며 남들의 조롱에도 또 바보같다는 비아냥에도 묵묵히 그의 사명을 감당했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일이 더 중요했기에 재수를 하며 힘든 과정을 지나면서도 오직 그의 삶의 최우선은 예수님이라는 신앙으로 예수님께만 집중을 하며 살았다. 


인턴과 레지던트시절에도 고대 안암병원을 다니며 암 환자들의 병 치료는 물론 환자들을 치료하는 영혼의 의사 역활까지 담당했다. 아니 영혼 의사가 우선이었다. 그는 항상 손에 신앙서적과 찬양 테이프를 들고 다니며 병으로 낙심하고 절망에 빠진 환자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그들의 손과 발이되어 그들의 병은 물론 영혼을 살리는데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그가 의사로써의 존재 목적으로 삼았다.


<그 청년의사는 환자와 눈이 마주치면 큰일이라도 나는 듯, 눈도 안마주치고 할 말만하고 휙 돌아서는 그런 의사가 아니었습니다. 많이 아프시냐고 묻기도 하고, 빨리 처치를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웃어주기도 하고, 간호하는 아들이 잘 생겼다고 덕담도 해주었습니다. 또 입원 첫날부터 한 밤중이면 찾아와 환자의 침대 곁에서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하루는 간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할아버지가 갑갑증을 느껴 죽으면 그만이지 하며 링거바늘을 빼버리고 행패를 부리며 병실 바닥에 피로 물들게 하며 난동을 부릴때 이 청년 의사는 할아버지를 끌어 안으며 "할아버지 힘드신 거 다 알아요. 살기 싫으신 것 다 알아요"하며 그의 마음을 위로하자 할아버지는 황소처럼 목 놓아 오래오래 울었습니다.> pag.16
그 청년 바보 의사는 직업으로써의 의사가 아닌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진정 환자들을 사랑하고 그 영혼을 사랑하는 참 의사였던 것이다. 


그가 치료하는 모든 환자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돌보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비록 육신은 병들어 죽어가지만 영혼은 살아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그들을 진정 사랑했습니다.


그는 항상 "내가 사람에게 좋게하랴 내가 하나님께 좋게 하랴 내가 사람의 기쁨을 구한다면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를 되새기며 삶의 주인되신 예수님을 위해 모든 결정과 말과 행동을 실천했던 사람이었다.
2000년 8월 의약분업으로 의료계가 파업중으로 전국의 모든 의사들이 병원을 떠나 환자들만을 방치해 두고 있을때 그는 모든 의사들의 눈초리와 그 뒤에 감당해야할 책임과 비판에는 관심없이 그는 안암병원을 홀로 지키며, 아픔을 호소하며 의사의 도움을 필요로하는 환자들에게 밤을 새며 돌보아주고 복음을 전했다. 


그렇게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에게 맡겨주신 영혼들을 사랑하며 살았던 그 청년 바보 의사 안수현.
2005년 11월 유행성출혈열에 감염되어 결국 2006년 1월5일 폐출혈과 위장출혈이 시작되면서 그가 그렇게 사랑했던 예수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는 어딜 가나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당당하게 드러냈습니다. 글을 쓸 때도, 사람을 만날때도, 무얼 먹거나 마실때도, 그는 한결같이 크리스천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알려지면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 확실해도 그는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겐 그는 '밥맛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밥 맛없는' 그가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사람들이 신뢰했습니다. 그는 어디에 가도 그 빛을 잃지 않는 푸른 나무였고, 요동하지 않고 성전을 떠받치고 서있는 대들보였습니다.>


<그는 새벽예배를 사랑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이 끝나면, 단 위에 올라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큰 몸을 구푸려 머리를 땅에 대고 기도를 했습니다. 재수생 시절부터 그의 몸에 밴 기도 자세였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면서 세상을 거스르며 나갈 힘을 얻었습니다. 마치 오직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 한 방향으로 오래 순종을 하며 걸어가는 순례자처럼....>pag.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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