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3일 금요일

절호의 기회와 하나님의 뜻

절호의 기회와 하나님의 뜻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왕, 다윗이 어떤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 사무엘상 24장과 26장을 통해 그가 가졌던 삶의 원칙과 신앙때문에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지않았나 생각이 든다.

다윗은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앞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될것이라는 부푼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의 앞을 기다리고 있는 왕이 되는 길은 너무나 길고 힘들며 목숨까지도 위협을 받는  험한 길이었다.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24장 2절에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 염소 바위로 갈새" 다윗이 있는 곳으로 싸움에 능한 군인 삼천명을 데리고 갔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제껏 미친짓까지하면서 도망다니며 살던 다윗에게 이런 쫓기는 삶에서 벗어날 절호의 기회를 주시는 일이 벌어졌다.

다윗과 같이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나님께서 사울왕을 다윗의 손에 넘기셨다며 뒤를 보고 있는 사울왕을 죽일 것을 요구했다.(24장4절)
그러나 결국 사울왕을 죽이지를 못하고 그의 옷자락 조금을 벤것마저도 마음에 찔려(5절) 괴로워했다.

그는 10절에 사울왕에게 소리높여 하나님께서 사울왕을 자기의 손에 넘기셨으나 12절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죽이려하는 사울왕을 자신의 손에 넘기시는 좋은 기회를 주셨고  모든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어지고, 모든 사람들도 하나님이 주신 좋은 기회라고 인정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이 세우신 사울왕, 하나님께서 버리시고 또 하나님께서 직접 치실 것이라며 자신이 하나님을 대신해서 손을 델 수 없었음을 말하고 있다.

이말은 상황적으로 기회인것 같지만, 사울왕을 죽여야 자신을 왕으로 삼으시고 기름을 부은 하하나님의 뜻을 이룰 것 같은 기회였지만 이 기회를 하나님의 뜻과 때를 믿고 자신의 손을 들어 사울왕을 죽일 수 가 없었다는 얘기이다.
왜냐면 하나님의 뜻은 다윗이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는 것이때문이다.
내게 주어진 기회로 하나님의 뜻을 내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는 것을 다윗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26장에 또 다시 한번 사울왕을 죽이고 다윗 자신이 이제는 왕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었졌다.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십광야로 내려갔을때 저녁때가 되어 모든 사람이 잠들었을때 아니 하나님께서 잠들게 하셨을때 12절"다윗이 사울의 머리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못하고 깨어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이라 말하고 있다.

이번에는 더 확실히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절호의 기회를 주셨다. 상황을 그렇게 만들어 놓으셨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당연히 이 기회를 놓치면 않되는 것이다. 다윗이 이 기회를 만들려고 한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을, 이 좋은 기회를 만드셨기때문에 어쩌면 사울왕을 죽여도 사람이나 하나님 앞에서 떳떳할 수 있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면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지도 모르고, 평생 사울왕을 피해다니고 광야와 굴로 도망다녀야 하는데 이미 하나님께서는 사울왕을 버리셧고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셨는데 하나님의 인도이자 섭리라고 확신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옆에 있던 아비새도 8절에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라고 말하고 있지않는가?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아도 되고 자신이 사울왕을 죽인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하가 죽인 것이니 자신은 더더욱 떳떳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은 10-11절에"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자르르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라고 하면서 사울왕이 자고 있는 자리 옆에 있던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왔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라고 하는 것 같은 상황이지만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은 알고 있었다. 이 기회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인 것을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께서 직접 이루신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돌아가는 상황이 또 우리 앞에 펼쳐진 기회를 보고, 거기다 분명 명분까지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것이면 우리가 결정하고 행동에 옮기는, 우리의 뜻을 이루는 일을 하곤 한다.
우리에게 주시는 기회는 우리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에게 주시는 기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명분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바로 사울왕이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이유가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명분아래, 하나님께서 블레셋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다는 하나님의 뜻을 내세워 자신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싸워이기기 위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위해 하나님께 묻는 절차도 무시하고 제사도 자신이 드리는 영적 교만을 가지고 직접 행하는, 자신의 뜻을 이루는 일을 하고 말았다.
그래서 자신의 기념비를 세우고 결국 겉으론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인 줄 알았는데 자신의 뜻을 이루는 결과를 나은 것이다.

다윗은 이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 앞에서 놓인 이 좋은 기회,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왕을 죽이고 자신이 기름 부음을 받은대로 왕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위함으로 생각하지않고,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직접 이루신다는 것을 알았으며 바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사도행전 13장21절-22절, "...사울을 사십년간 주셨다가 페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란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 그리고 뜻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는 상황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결정하고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단정짓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 이런 좋은 기회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직접 이루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인것 이다.

바로 다윗이 그랬다.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사울왕이 자신을 죽이려고 40년간을 쫓아다닐때 도망다니는 신세로 힘들고 어려운 삶을 비록 살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그런 삶을 벗어나 왕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자신의 뜻을 이루는 것으로 사용하지않고 하나님의 뜻과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뜻을 다 이뤄드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살았던 것이다.

주님! 우리도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뜻과 때를 기다리며 결코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명분아래 기다리지 못하고 주어진 상황과 기회를 보고 자신의 뜻을 이루는 어리석은 사울왕 같은 사람이 되지않게하여주옵소서. 하나님의 뜻은 분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직접 이루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