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출애굽기 성경공부를 하다 이 대목에 하나님의 섬세하시고 가장 적합하고 잘 맞는 방법으로 계획성 있게 일용할 양식을 이스라엘 백성에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심에 큰 은혜를 받아 다시 묵상하면서 우리의 일상에도 섬세하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주님을 생각해 본다.
13절에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얼마나 하나님의 섬세한 배려인가?
아침에 이슬같이 진 주위에 내려주시는 만나, 광야에 먼지가 많은데다 2백만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여 사는 진에는
숨 쉴수도 없을 정도의 먼지로 어떠한 환경인지를 잘 아시는 주님이 다들 잠든 새벽에 사람의 움직임이없고 먼지 날리지 않는 조용한 아침에 만나를 이슬같이 내리시어 깨끗하고 더렵혀지지 않은 만나를 먹이시려는 주님에 배려에 아니 놀랄 수 가 없다.
그것 뿐인가? 만나는 진 주위에, 진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으로 내리셨다는 것은 어느 한쪽이나 진 위에 또는 메추라기를 보내시듯 진에 덮으시지 않고 1/4로 나누어 2백만의 백성들이 동,서,남북으로 각각 나누어 Caos가 생기지 않도록하시고, 또 모든 사람이 만나를 주으러 나가게 하지 않으시고 각 가족의 대표 한 사람이 나가 가족수대로 한 오멜씩 거두게 하셨다. 만약 이런 세심한 배려 없었다면 2백만명이 우루루 나가 먼저 거두려는 사람, 늦게 도착한 사람과 엉키고 섞여 싸우고 제대로 거두지도 못하고 오히려 발에 밟히는 것이 정작 거두는 것 보다 많아 만나를 먹어 보지도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매일 만나로 2백만명을 먹이시는 하나님의 계획성 있고 가장 현명하고 상황에 적합한 방법으로 내려주시고 먹이시는 배려에 한번 더 놀랐다.
메추라기는 땅에 굴을 파고 들어가는 생활하는 습관이 있으며, 날아다닐 수 있어 만나처럼 진 주위에 내시셨으면 메추라기를 잡느라 시간을 다보내고 결국 몇 마리 잡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길 것을 우려하신 하나님이 저녁시간 그것도 식사시간에 가까이 진이 덮이도록 진안에 내려주셨다. 이스라엘 백성의 각각의 텐트 앞에 날아가지도 못하고 슆게 잡을 수 있도록 진안과 진 위에 덮으신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주님의 세심한 배려인가?
하나님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이렇게 일용할 양식을 아주 세심하고 배려있게 또 계획성있게 배푸셨을까?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과연 우리의 육적, 영적 일용할 양식을 우리의 상황에 맞게, 나의 환경과 나의 형편과 나의 성격과 나의 취향과 나의 Style에 맞게 세심하고 배려있게 베풀어 주시지 않을까?
우리가 접하는 육적, 영적 일용할 양식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너무 편안하고 너무나 우리가 원하는 대로 취향대로 받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라고 생각은 해보았는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고 말로는 하면서 우리의 삶속에 이렇게 세심하고 배려있게, 계획성있게 우리에게 딱 맞게 영적, 육적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해 보았는가? 그렇지 않았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배가 불러 그렇게 세심하게 배려해서 내려주신 만나를 기름에 튀긴 단 과자로 하찮게 여기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언제는 배고파 죽게 되었다고 하나님께 울부짖어놓고 이렇게까지 세심한 하나님의 배려에 당연한 것처럼 행동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가 한번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너무 우리에게 딱 맞기에, 너무 우리의 생활에 편안하고 원하는 대로, 좋아하는 대로 받기에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를 잊어 버리는 자가 되지 않기를 기도해 본다.
주님, 저의 이 초라한 삶속에 함께하시어 제게 꼭 맞고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내 환경에 맞게 제가 좋아하는 취향에 맞게 일용할 육적, 영적인 양식을 먹여 주시는 주님을 모르고 제가 잘해서, 제가 원했기에 된 것처럼 감각없이 감사없이 지냈던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주님의 세심하고 배려있는 공급과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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