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7일 금요일

신앙의 금메달리스트/ 하이든 - 음악가

교황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1732-1809)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또한 그는 독실한 신앙인이었으며 특히 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우리 집에는 작은 기도의 골방이 있습니다. 오늘날 내가 있게된 것은 그 골방의 기도 때문입니다. 나는 기도 중에 무한하신 하나님이 그의 유한한 피조물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티끌같은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심을 느꼈습니다."

어느날 한 동료 음악가가 그에게 "모든 정신력을 쏟아 그 정신력이 고갈되어 버렸을 때 가장 빨리 그 힘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했을때도,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일에 지치게 될 때 저의 작은 기도실로 들어가서는 기도합니다. 제 경험으로 이 방법이 성공하지 못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는 작곡할 때 피아노 건반 앞에 앉아서 늘 깊이 기도하곤 했다. 곡이 빨리 떠오르지 않으면 주님께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와 자비를 구하면서 간절히 기도했다.
그의 곡은 기쁨에 넘쳐있는 것이 특징인데, 어느날 한 사람이 그의 음악이 어떻게 그렇게 환희로 가득차 있고 감동적일 수 있는지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기도중에 주님을 묵상할때 굉장한 기쁨이 넘쳐나지요. 그리고는 기쁨으로 춤추는 악보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이때부터 펜을 움직여 그 기쁨의 영혼으로 주님을 경배하는 음악을 작곡하게 되지요. 그 기쁨이 너무도 커서 그 것을 분출해 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마다 늘 그의 마음은 "기쁨으로 뛰게 된다"고 자주 말했다.

그에게는 이런 일이 있었다.
1808년 그가 작곡한 '천지창조'가 비엔나에서 연주되고 있었다. 그가 죽기 약 1년전의 일로, 이때 그는 늙고 병약했으므로 휠체어에 실려 연주장에 입장했다. 이윽고 연주가 끝나자 연주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열광하며 일어나 하이든이 있는 곳을 향해 감격의 박수를 쳤다.
그러자 하이든은 당황스런 표정으로 "내가 아니오. 그 음악은 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바로 저기 나의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요"라고 말하면서 상반신을 일으키다 쓰러지고 말았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면서도 계속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내가 아니오, 하나님께 영광 돌리십시오".


너희는 나의 창조하느 ㄴ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즐거움을 창조하며 그백성으로 기쁨을 삼고 - 사6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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