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31일 화요일

리더쉽을 건드린 이스라엘 백성 앞에 엎드린 모세(민수기14장)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의 각 지파 지휘관들은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며(13:32)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며, 이스라엘 백성보다 강해 그 백성을 치지 못한다며 온 이스라엘백성을 불안에 떨게하고 원망과 밤새도록 통곡하게끔 했다.

그때 갈렙은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이땅을 우리를 기뻐하시면 주시리라(14:8), 우리가 곧 올라가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13:30)는 믿음의 발언을 한다. 이에 온 이스라엘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며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4:4) 언성을 높이자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앞과 온 회중앞에 엎드린다(14:5)  아마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때 예수님을 저주하던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하고 간구하셨던 것 같이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한 지도자가 가장 견디고 힘든 일은 자신의 리더쉽을 건드리는 것이 아닐까한다. 리더로써 잘못된 판단도 할 수 있고 실수도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가지고 리더로 자격이 없다니 리더를 바꿔야한다니 한다면 얼마나 받아들이기 쉽지가 않겠는가?
이스라엘 백성도 모세를 앞에두고 리더로써 자격이 없으니 자기들이 한 새로운 리더를 새워 여지껏 리더가 해온 또 걸어온 길의 반대방향으로 가자고 했을때의 모세의 반응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인간의로써의 당연한 반응보다는 하나님앞에 또 그들앞에 엎드렸다는 것이다.

모세를 원망하며 자신들의 새로운 리더를 세우겠다는 그들에게 큰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며 잘못을 지적하고 어찌 그럴 수 있느냐며, 홍해를 건너게하고 반석에서 물이나게끔하며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게해 그 힘든 광야 길을 인도하고 이스라엘백성을 살리게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며 하나님께 은혜도 모르는 그들을 징계해달라고 머리를 들고 그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인 것이 아니라, 그는 머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하나님을 찾았다. 그리고 그들의 죄를 사하여 달라 기도했다(14:19)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 불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겠다고(13:12)하시는 하나님을 말리며 절대 그리할 수 없다며 "구하옵나니 주의 이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14:19)라고 간구했다.

하나님께 세움받은 리더는 바로 모세와 같아야한다. 그래서 모세를 이 험한 광야길을 인도할 리더로 세우셨던 것이다. 우리는 모두 리더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 한 교회의 목사로, 부서의 리더로, 교사로, 가정의 리더로, 엄마로, 아빠로... 리더의 마음은 온유함인 것이다(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하나님의 마음을 대신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우리에게 맡겨주신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의 잘못을 사하여달라고 간구하는가? 아니 우리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비난하는 그들을 위해 기도는 했는가? 리더는 엎드리는 자이다. 리더의 자존심도 내려놓고 엎드릴 수 있는 자가 올바른 리더인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간구하셨던 저희들의 죄를 사하여 달라는 기도를 할 수 있어야한다.
주님, 저희를 비난하고 원망하며 저희를 앞에두고 자격이 없으니 바꿔야한다고 하는 그들앞에 엎드리게 하옵소서. 또 그들을 잘못을 용서해달라 기도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이 세우신 올바른 리더가 되게하옵소서. 십자가상에서 몸소 모범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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